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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hua 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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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e

2010/05/29 18:33 Talk Box

사무엘이 이스라엘을 다스린지 오랜 세월이 지났습니다. 사무엘은 자신이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된 후 이스라엘 안에 만연했던 우상들을 제거하고, 제사장 나라로서 이스라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하지만, 사무엘도 사람이기에 나이를 속일 수는 없었습니다. 고심끝에 사무엘은 그의 아들인 요엘과 아비야를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웠습니다. 아버지를 가까이서 보고 자라온터라 잘할 수 있을거라고 이스라엘 백성들도 믿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믿음은 금방 깨어지고 말았습니다.

 

 요엘과 아비아는 그들의 아버지처럼 이스라엘을 다스리지 않았습니다. 아버지와는 전혀 다른 방법으로 이스라엘을 다스리고 싶었던지 뇌물도 받고, 판결도 굽게 하기 일수였습니다.

 

 참다 못한 이스라엘 사람들이 늙은 사무엘에게 몰려가서 하소연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신이 늙은데다가 당신 아들들은 도저히 우리가 믿고 따를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우리에게 다른나라처럼 왕을 주세요!'

 

 하소연으로 시작한 이 말은 점점 커져서 사무엘에게 대항하는 것처럼 되어버렸고, 사무엘이 세운 두 지도자를 거부하는 사태까지 빚어졌습니다. 만약 사무엘이 이 의견을 무시한다면 이스라엘은 전쟁터가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었습니다.

 

 사무엘은 하나님께 나아가 하소연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저들이 나를 거절합니다. 저들이 이제 나와 나의 두 아들들을 거역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생각은 조금 달랐습니다.

 

 '저들이 너를 거절한 것이 아니라, 나를 거역한 것이란다. 출애굽 할 때 부터 나를 섬기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저들의 우상을 만들어 섬기려 하는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왕을 요구한 것에 마음이 상하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사무엘과 그의 아들을 거절한 것도 아니었기에 그것으로 하나님 마음이 상하신 것도 아니었습니다.

 당시 다른 나라들에는 신과 다름없는 왕들이 있었습니다. 곧 나라이고 곧 법인 왕들이 나라를 다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냥 왕이 아닌 다른 나라 같은 왕을 달라고 요구한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거절한 것과 다름 없는 요구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무엘에게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제대로 된 왕을 세워 이스라엘을 다스리도록 허락하시기로 결정하셨습니다. 그리고, 사무엘에게 왕의 규례를 엄격하게 가르치도록 했습니다. 왜냐하면, 앞으로 세워질 이스라엘의 왕은 다른 나라 왕과는 분명 다른 왕이 되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사무엘, 가서 왕을 세우되, 사람들에게 이스라엘 왕은 무엇이 달라야 하는지 엄격히 가르치도록 하려무나'

 

 이렇게 되자, 사무엘도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했습니다. 왜 자신을 거절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거절했다고 하나님이 생각하셨는지, 앞으로 세워질 왕은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 것인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본격적으로 왕을 세우기 위한 작업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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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은 이스라엘에 왕이 세워지는 왕정제도 자체를 싫어하셨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근거가 되는 이야기로 오늘 이 이야기를 말하곤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일찍이 허락한 모세의 율법에는 왕이 지켜야 할 규례가 등장합니다. 하나님이 정말 원하지 않으셨다면 이런 규례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더불어서, 오늘 이야기에서도 하나님은 왕이 세워지는 것을 반대하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왕이 세워지도록 사무엘에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 왕정제도가 설립되는 것을 반대하신 것이 아닙니다. 사람들은 이런 말을 근거로 왕이 세워지면 얼마나 비참해질 수 있는 본보기로 사울이 세워졌다고 말합니다.

 한마디로 이스라엘이 골탕좀 먹어봐라고 하나님이 일부러 자격미달인 사울을 세우셨다고 말합니다. 제가 사울 이야기가 아닌 사무엘의 두 아들들과 왕을 요구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이야기로 사울 이야기를 시작하는 것은 이런 이유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왕이 세워지는 것을 반대하신 것이 아니라 이방나라 같은 왕을 요구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섭섭함을 느끼신 것입니다. 전능해 보이는 이방나라 왕을 요구했으니 이것은 사무엘을 거절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거절한 것이니깐요.

 

 앞으로 세워질 왕은 누가 되던지, 이방 나라 왕과는 다른 인물이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무엘에게 신신당부 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런 인물을 선택하시기로 작정하신 것입니다.

 

 사울을 골라서 왕정 제도가 잘못된 제도라는 것을 이스라엘에 보여주시기 위한 하나님의 생각은 성경에서 전혀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되면 처음부터 사울은 버려지기 위해 하나님이 선택한 왕일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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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oshua 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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